이젠 반목과 갈등 털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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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반목과 갈등 털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4.1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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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정국에 21대 총선은 조용한 선거였다.
그러나 겉으로만 조용했지 수면 아래서는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됐다.
상대후보 비방과 흑색선전도 난무해 고소·고발로 갈등과 반목이 내재돼 있다.
선거운동에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죽기 살기로 표심잡기의 치열한 선거도 이제는 끝났다.
이젠 갈등과 반목을 접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유언비어와 비방, 흑색선전도 다 부질없이 총선의 대단원의 막은 내려졌다.
선거운동기간 유권자는 냉정하게 한 표의 참정권 행사에 인간적 고민도 많았을 것이다.
이는 주변 지인들이 여·야로 갈려 지원후보자 선택에 어려움도 있었을 것이다.
21대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지지층에 의해 치열한 `기싸움에 네거티브 공방과 인신공격성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
더 이상 주민들이 분열되지 않고 화합된 마음으로 모두가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동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지금 지역경제 침체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다. 상권은 맥이 빠진채 잇달아 휴폐업이 늘어나고, 작은 행사조차 못하고 중단되다 보니 영세 자영업자는 피해를 감당하기 어렵다.
코로나19로 푼돈도 벌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돈이 돌지 않는 지역경제는 깊은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여기에다 모임과 행사도 갖지 못해 가진 사람들 조차 돈 쓰는 일을 삼가해 소상공인 등 생활고를 겪고 있다.
이같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일은 정치인들의 몫이다. 이들이 나서야 경제를 활성화시킬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총선 당선자들은 지역 경제회복과 활성화를 외쳤던 말을 실천에 옮기는 일을 해야 한다.
전북권 21대 당선자는 초심을 갖고 선거운동에서 유언비어나 비방 등 앙금과 갈등을 씻어낼 주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당선과 낙선은 유권자의 판단을 확인한 것이다.
그래서 후보자 진영 간 갈등의 아픔을 치유할 방법도 모색해야 한다.
선거때마다 나타나는 주민과 세대간 갈등 또한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앙금을 터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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