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투표율 67% 호된 회초리, 당선자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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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투표율 67% 호된 회초리, 당선자에 바란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4.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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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절대적인 응원을 보내주었던 전북민심이 호된 회초리를 들었다.

민의를 왜곡하고 제멋대로인 정치적 행동을 한 것에 염증을 느끼면서 유권자로서 질책을 가했다.

이번에 당선된 민주당 후보들에 도민들이 경고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호남정치를 이른바 ‘정치고아’ 신세로 전락시켜 버린 것에 배신감을 넘어 큰 충격으로 다가온 것이다.

향후 어떤 정치세력이 등장해 다시 호남민심을 가지는 형국일지라도 이번 결과를 거울삼아 민심을 왜곡시키는 행위는 못할 것이다. 공정사회와 공평, 정의에 반하는 행동에 서슴없이 행동해야 한다. 아울러 ‘전북몫’을 가져오는데 전념을 다하고 전북발전에 너와 내가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특히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특수목적고(농업계) 학생들의 군 면제 혜택을 줘보는건 어떨까. 농촌에서 농업활동을 하는 조건이라면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차피 모병제 목소리와 징병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것 역시 현실에 맞게 묵과할 수 없는 것이다. 교육혁신을 통해 시대에 반영해야 한다.

즉 학제개편을 통해 중등에서 고등으로 진학시 철저한 특기적성을 살펴 다양한 학교로 진학해야 한다. 기술·기능인이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농업을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과거 1차농업을 탈피해야 한다.

농업농촌에 더 많은 지원을 통해 젊은 청년들이 살기 좋은 농촌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이번 ‘떴다방’ 선거제도를 유지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경험해 봤고 국민이 이해하고 인정하는 중·대선거구제가 가장 선호하고 있다. 제9대부터 12대까지 치러진 이 제도는 사표를 방지하고 지역민심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는 평이다.

지금도 기초의원선거는 이 제도를 사용하고 있다. 다시는 호남민심을 가지고 장난칠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간 권력자들과 집권당에 온갖 수모를 견디며 참아왔다.

지난 20대 총선을 계기로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며 제3지대를 선택했것만 유권자의 민심을 깡그리 무시하고 지 잘났다고 설치다 이 모양 이 꼴이 됐다.

이제 전북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하면서 배부르지는 않지만 이웃의 정이 넘치고 행복지수가 높은 전북을 건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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