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해외입국자 임시검사시설 시군 통합 운영
그동안 전북도와 전주·군산·익산 등 4개 지역에서 운영하던 해외입국자 임시검사시설을 6일부터 도에서 통합운영한다.
도는 지난 3월 말부터 해외 입국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의 사전 방지를 위해 남원(도 운영, 11개 시군대상), 전주, 군산, 익산 등 4개 지역에 임시검사(생활)시설을 정하고 도내 거주의 모든 무증상 해외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왔다.
도는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코로나 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외 상황과 해외유입에 의한 확진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해외입국자 관리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해외입국자를 위한 임시시설 운영을 지속한다.
도는 “그간 도내 해외입국자 2명의 확진 사례에도 불구하고 도내 감염 및 접촉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는 등 임시검사시설 운영의 효과와 필요성이 검증됐지만 혹시 모를 무증상 해외입국 양성 확진자와 도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외입국자 관리를 위한 임시검사(생활)시설은 전국 17개 시도 95개소로 광역 시 또는 기초 시·군 주도로 운영 중이며,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가 임시검사시설을 주도로 운영하는 곳은 전북을 비롯해 경기·전남·제주 등 4곳이 유일하다.
특히 전북도는 전국 최초로 임시검사시설 운영을 시작해 해외입국자 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그동안 별도로 해외입국자 임시시설을 운영해 오던 전주와 군산시는 임시검사시설의 통합 이후에도 해외입국 자가 격리자를 위한 임시생활시설 또는 그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안심숙소를 계속해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임시검사시설 운영비용이 전라북도 재해구호기금을 통해 지원되는 만큼 도민들을 위한 소중한 재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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