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역 전환 속 계속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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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방역 전환 속 계속 고삐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0.05.0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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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행정명령 종료·공공시설 운영 재개… 홍보·관리 등 실천 대응계획 시행

 

전북도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대응계획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지난 3월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45일간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정부 방침에 맞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지난 3월 22일부터 시행한 교회, 실내체육시설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 10개 업종 1만3,900개 업소에 대한 이용제한 행정명령이 종료된다.
새롭게 시행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는 모임과 외출, 행사 등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운영을 중단한 공공시설도 모두 방역 지침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게 된다.
정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으로 개인이 지켜야 할 기본수칙과 보조수칙, 집단이 지켜야 할 기본수칙과 31개 시설별 세부지침을 제시했다.
공공시설의 경우 국립공원, 실외 체육시설 등 실외 분산시설에 대해 지난 4월 22일부터 운영을 재개한 데 이어 5월 6일부터 미술관, 박물관과 같은 실내 분산시설도 방역수칙이 포함된 운영재개 계획을 마련하는 대로 우선 개장할 계획이다.
이후에 스포츠 관람시설과 같은 실외 밀집시설과 국공립 극장, 공연장, 복지관 같은 실내 밀집시설 순으로 개장하게 된다.
도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에 따른 실천 대응계획으로 방역지침 내면화를 위한 홍보 캠페인, 대규모 행사 등에 방역수칙 포함, 생활 속 거리두기 상시 이행점검 관리체계 구축 등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도는 도민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방역지침을 내면화·습관화할 수 있도록 길거리 대형광고판, 플래카드, 전단지, SNS, 주요관광지 홍보표지판 설치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홍보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공공기관 주관 축제나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경우 관련법에 따른 안전관리계획 수립 시 필수항목인 화재예방, 인명피해 방지조치 외에 방역수칙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하고, 행사장에 대한 안점점검 시 방역수칙을 준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전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인식을 바꾸고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상시 이행점검 관리체계도 구축된다.
기존 10개 업종 집단감염 위험시설 중심에서 31개 분야로 점검대상을 확대하고, 정부 합동점검과 함께 도와 시군 자체점검단을 구성해 주기적이고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시행명령, 운영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도는 그동안 보건복지부장관이 행정명령한 5개 업종 외에 전라북도지사가 5개 업종을 추가로 명령하는 선제적이고 적극적 조치로 집단감염 발생위험을 줄였다.
또 대상 업주들에게 70만원 씩 행정명령대상시설긴급지원금 지급으로 자진휴업을 유도해 타 시도에 정책이 전파되는 수범사례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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