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의 날’ 효 사상 길러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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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의 날’ 효 사상 길러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5.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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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제48회 ‘어버이의 날’이다. 매년 같은 행사 같은 구호로 시작하지만 선언적 가치에 그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사회가 건강해지려면 가정교육을 기초로 어버이에 대한 효 사상을 길러내야 한다.

예부터 ‘부모에 효도하는 사람 중 악인은 없다’고 했다. 종교는 몰라도 조상에 대한 경외심은 나쁜 마음이 들지 않도록 하는 힘이 있다.

가족 간 소통에 대한 사회적 교육이 필요하다. ‘효’는 시간과 날짜에 맞춰하는게 아니라 평소 꾸준히 어버이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이 세상 어버이들은 사회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 이처럼 물자가 풍족해지고 세계 경제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 왔다.

어버이가 행복해 하지 않고 슬픈 모습은 미래 우리의 거울이 된다. 자식사랑은 ‘내리사랑’이라 했던가, 자식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부어 건강하고 곱게 길러 여기까지 왔건만 그 사랑을 모르고 자신의 능력이라 생각하는 것은 사회를 병들게 한다.

가족 간 사랑이 크면 클수록 사회는 건강해지고 사회가 안정되며 이웃 간 사랑을 실천하는 모태가 되는 것이다. 국가적으로도 어르신을 우대하고 존중하며 한 평생 수고와 노고에 경외심을 가져야 한다.

지금보다 더 많은 노인복지혜택을 주고 쓸쓸히 노년을 맞이 하는 어르신이 없어야겠다. 사회복지를 확장시켜 노인 누구나 보살핌을 받고 도움을 받으며 의료혜택과 생활건강을 챙기고 노인일자리를 창출해 움직이면서 소득생활의 공간을 만들어 줘야 한다. 어찌됐건 노인 소득은 금액의 차이는 없다. 금액과 관계없이 공동체생활을 통해 교류하고 소통하며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노인복지이다.

미국 등 선진사회처럼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고 고통 받는 사회는 아니다. 세계적인 의료체계를 갖춘 지금의 대한민국의 복지시스템에 양 날개를 달아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국가의 더 많은 신경과 배려가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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