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고 부르는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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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고 부르는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이제 그만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5.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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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김윤철

스마트폰 사용은 우리 일상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침에 기상을 시작으로 잠이 들 때까지 스마트폰과 함께하고 있으며, 길거리, 공공장소 등 어디에서든지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운전 중에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며, 신호대기중인 자동차를 보면 너무나 쉽게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는 운전자를 찾아볼 수가 있다. 이러한 행동은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아주 위험한 행동이다.

도로교통안전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해마다 운전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평균 400명 이상이 사망 또는 부상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운전에 집중하지 못해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중요 교통법규를 위반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겠다.

또한 운전중 스마트폰 사용은 교통사고 위험을 약 4배 높이고, 소주 1병 반을 마신 것과 같이 혈중알코올농도 0.2%(면허취소)의 수치로 운전하는 것과 같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에 도로교통법 제49조 제1항 10호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시 벌금 ▲승합차 7만원 ▲승용차 6만원 ▲이륜차 4만원 ▲자전거 3만원, 벌점 15점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단속과 처벌 보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의 안전 의식이 더 중요하다.

운전 중에 여러 이유로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 안전한 곳에 잠시 정차하고 일을 해결하고 다시 출발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또한 “나는 운전도 잘하고, 잠깐 보는건데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나와 내 가족,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빼앗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스마트폰은 잠시 내려놓고, 안전운전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5월, 행락철과 맞물려 교통사고 발생이 높은 만큼 안전운전에 특히 신경을 써서 행복한 가정의 달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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