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보드' 차트 1위로 주목받은 재미동포 2명이 주축인 미국의 힙합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가 한국팬들을 만난다.
공연기획사 VU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파이스트무브먼트는 3월19일 서울 광장동 W호텔 비스타홀에서 '파 이스트 무브먼트 라이브 인 서울'을 펼친다.
앞서 이들은 2007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홍대앞 클럽 등지에서 소규모로 공연했다. 금의환향, 대형 무대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계 멤버 J 스플리프(정재원) 프로그레스(노지환)와 일본·중국계 미국인 케브 니시무라가 2003년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한 팀이다.
2006년 1집 앨범 '포크 뮤직'을 내놨다. 같은 해 영화 '패스트 &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의 OST에 자신들의 노래 '라운드 라운드'가 수록되면서 인기를 얻었다.
2008년 로스앤젤레스 라디오 방송의 DJ 출신 DJ 버맨이 합류, 4인 체제가 됐다. 지난해 유니버설 뮤직 산하 레이블로 레이디 가가 등이 소속된 체리트리/인터스코프와 계약했다.
작년 10월 신곡 '라이크 어 G6'가 빌보드 '핫 100' 싱글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 한국어 간판의 식당과 소주 등을 등장시켜 한국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공연에서 '라이크 어 G6'는 물론 지난해 10월에 발매한 메이저 데뷔앨범 '프리 와이어드'에 담은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티켓은 10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8만8000원. 02-323-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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