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김 생산량 최고치 기록
상태바
전북도, 김 생산량 최고치 기록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0.05.19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 양식어장 모니터링을 통해 질병예방 및 생산지원
김 황백화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대응 성과

 

전북도가 김 생산량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도에 따르면 ’20년산 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38,223톤, 생산금액은 38% 증가한 34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 동안 생산량은 ’17년도 3만7,193톤으로 최고치였으나 금년에 1,030톤이 증가한 3만8,223톤을 기록해 최고기록을 경신했으며 생산액은 ’17년도 최고 446억원, ’19년도 최저 249억 원(품질저하, 작황부진, 소비 감소의 영향 등 영향)을 기록하고, ’20년도에 345억 원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생산량은 4,774톤, 생산액은 95억3,900만원 늘어난 규모이며, 지역별로 보면 군산이 3만2,305톤(86%)으로 가장 많았고, 부안 4,518톤(12%), 고창 1400톤(2%)을 기록했다.
’20년산 김 양식장 예찰 결과 작년 10월경 고군산 일부 지역에 황백화 현상이 발생해 초기 생산량이 감소했으나 영양물질 투입 등으로 11월초부터 회복세를 보여 생산량이 점차 증가했다. 
생산금액 증가는 김 양식초기 태풍에 의한 피해와 주기적인 강풍에 의한 엽체탈락, 평년보다 높은 수온 지속 등으로 인한 타지역 김 생산량 감소로 물김 위판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도 수산기술연구소는 황백화 현상이 최초 발생된 2010년부터 매주 수온, 염분 등 기초환경과 해수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해 용존무기질소 등 분석결과를 어촌계 및 유관기관, 양식어업인에게 즉시 통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전자동 영양염류 분석기’를 구입해 분석의 정밀도를 높이고 올해 ‘김 양식어가 해수 모니터링’ 사업비(2,250만원)를 신규로 확보하는 등 황백화 현상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시행하는 연구교습어장 사업비 3억7200만원을 확보해 ’18~’19년에 ‘김 황백화 저감을 위한 현장 적응 시험’을 실시하고, ’20~’22년에는 ‘김 황백화 예방물질 탐색 및 향상’이라는 연구과제를 수행해 김의 안정적 생산과 품질향상을 위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지속적인 김 양식어장 모니터링 등을 통해 황백화 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하고, 양식어업인 소득증대 및 김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