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노동조합 ‘국가회계시스템’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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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노동조합 ‘국가회계시스템’ 도입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5.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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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대한 기부금 및 쉼터 매각 등 관련 의혹들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실 사회단체나 노동조합 등의 회계시스템은 취약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회계부문에서 투명하지 못하면 부정이 만연해져 결국 파탄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회계부정을 사전에 막기 위해 ‘국가회계시스템’을 적용해야 한다.

지난 전국 유치원사태를 보면서 국민세금이 얼마나 비합리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는지 알게 됐다. 사회단체도 마찬가지로 민주주의와 공평·정의를 앞세우다 보면 회계부문은 소홀해지게 된다. 이게 누적되면 결국 본질이 바뀌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번 사태와 비슷하다. 모금운동을 하는 단체들 역시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 위한 수단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모금총액의 사회기부 금액을 발표하고 상주인원을 확장하기 위해 모금액의 상당부문을 인건비로 충당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국제자선단체도 마찬가지 각종 방송에서 모금운동을 하는데 과연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연일 터지는 의혹에 급기야 제1야당이 국정조사까지 들고 나왔다. 이에 통합당은 ‘국민적인 분노가 큰 상황’임을 직시하고 “적어도 이 문제에 대해서 방기하지 않고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는 부분, 분노하는 부분을 짚고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수사기관의 조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이를 거울삼아 모든 국가조보금이 투입되는 곳에 ‘국가회계시스템’을 적용해야 납세자가 이해하고 인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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