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퇴직연금 본격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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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퇴직연금 본격 판매 개시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2.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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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은행장 김 한 www.jbbank.co.kr)은 10일부터 퇴직연금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올해부터 기존의 퇴직보험(신탁)의 추가납입 및 법인세 손비인정이 폐지되고, 퇴직금을 사내유보하는 경우 손비인정 범위가 축소됨에 따라 퇴직연금시장의 쟁탈전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전북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전북은행의 퇴직연금시장 진출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전라북도내 기업들의 가입율이 10% 정도로 추산돼 전라북도 퇴직연금 시장은 아직 도입기에 불과하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드는 상황으로 성공가능성은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후발주자의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 국내 퇴직연금사업자 중 선두주자인 미래에셋증권 및 삼성생명과 업무제휴를 맺어 운용관리업무를 맡기고 동행은 자산관리업무에 집중하기로 함으로써 경쟁력을 제고했다.

이처럼 운용관리업무와 자산관리업무를 본격적으로 분업화 한 경우는 국내최초이다.

은행 관계자는 “삼성생명 및 미래에셋증권의 최상의 운용관리서비스와 전북은행의 안전한 자산관리능력은 업계에서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사업케이스가 될 것"이라며 "현재 난립되어 있는 퇴직연금사업자 중 운용관리능력이 뒤떨어지는 중소형사는 시장에서 버텨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퇴직연금시장은 은행.보험.증권사 등 55개 연금사업자의 치열한 생존경쟁속에서 적립액이 1,000억원도 안되는 퇴직연금사업자가 절반에 이르고, 경쟁력이 있다는 3천억원 이상인 사업자는 18개업체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운용관리능력이 의심스러운 중소형 퇴직연금사업자의 존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전북은행은 자신있는 분야인 퇴직연금사업의 자산관리업무에만 집중하고 운용관리업무는 국내 선두업체들과 파트너쉽을 맺어 해결함으로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퇴직연금사업에 진출함으로서 거래기업체들의 원스톱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지역밀착영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국내 퇴직연금 선두업체인 삼성생명과 미래에셋증권의 운용관리 능력과 제휴함으로써 거래고객에게 그들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며, 주거래고객의 이탈방지 및 장기거래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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