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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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으며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5.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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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주류에 편입되기를 거부한 최초의 정치인, 노무현 전 대통령이 떠난지도 벌써 11년이 됐다. 노무현 대통령의 삶은 지역주의와 권위주의를 깨뜨리고 우리 정치를 변화시키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이었다. 실패할 수도 있지만 옳은 길이라고 여겼기에 그 길을 걸었다.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아름다운 패배를 선택했고, 권위주의 청산을 위해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평생을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평등하고 공정한 세상,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평생을 헌신했다. 그가 만들어낸 작은 변화의 씨앗은 이제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원칙과 신뢰를 지키고, 고인이 지키고자 했던 가치와 그가 만들고자 했던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들은 다시금 되새겨야 한다. 이렇듯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상식이 통하는 사회,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노 전 대통령의 도전정신과 권위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노력, 소통에 대한 의지는 지금의 청년들과 국민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서거 11주기에 맞춰 지금, 정치권 모두가 다시금 새겨보아야 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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