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원, 코로나 재난기금 기부 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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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의원, 코로나 재난기금 기부 인색
  • 이옥수 기자
  • 승인 2020.05.2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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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시군 의원들이 지역경제를 위해 ‘긴급재난기금’ 기부가 잇따르나 부안군의원들이 ‘기부’와 ‘활용’을 놓고 의견이 달라 한 명의 군의원만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다소 인색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다.
특히 전국 광역 및 기초지자체 공무원과 지방의원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일반인이나 학생도 서민들을 위해 재난기금을 기부하는 마당에 비교적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부안군의원의 이 같은 태도에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부안군 ‘긴급재난지원금’은 부안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군민 한 사람에 지난 26일부터 10만원(선불카드)씩 지급되는 ‘지자체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원되고, 별도로 소득·재산 상관없이 모든 국민(가구당 지급)에 가구원수 별로 차등 지급하는 ‘중앙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있다.
이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한시적 지원제도로 국민생활 안정과 경제회복이 목적인데 ‘정부 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 4인 이상 100만원이며 ‘부안군 지원금’은 가구원 마다 10만원 선불카드를 지급해 실례로 4인 가구는 정부에서 100만원, 부안군에서 40만원 등 총 140만원을 지원받는다.
그러나 지원금을 기부할 수도 있어 타시도 공무원과 광역의원 및 도내 다른 시군의원은 물론 일반인과 학생까지 서민을 위해 기부가 잇따른다.
최근 부안군의원 간담회 도중 일부 의원의 긴급재난기금을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에 기부를 하자는 의견과 재난기금 목적에 맞도록 지역경제를 위해 사용해야 된다는 의견으로 나눠져 기부여부는 의원 재량에 맡겨졌다,
때문에 지역·비례 합쳐 10명 군의원 중 현재까지 이강세 의원(가선거구:부안읍,행안면)만 지난 26일 정부와 부안군에서 지급하는 긴급재난기금 140만원 근농인재육성재단에 기부했다.
이강세 의원은 “경기침체와 코로나로 위기에 처한 학생에 장학사업을 통해 희망의 씨앗을 만들어 학업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도록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부안군민은 “일반 군민이나 학생도 기부에 동참하는 마당에 훨씬 경제력이 좋은 지방의원이 기부에 나 몰라라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군민대표들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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