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중심지 완주 각인 출발점
상태바
수소경제 중심지 완주 각인 출발점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0.06.04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대·최초 수소충전소 본격 가동, 전주기 산업 기반 갖춘 최고 입지 자랑 특화산업 육성 '날개'
완주 수소충전소
완주 수소충전소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출하대기장에서 지난 3일 송하진 도지사와 박성일 완주군수, 안호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완주 수소충전소’ 오픈식은 완주가 국내 수소산업의 중심지임을 각인하고 거대비전의 힘찬 출발점이란 의미를 갖는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작년 말에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된 완주군은 수소산업 기반을 완벽하게 갖춘 국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의 전주기(全周期) 산업 전후방 기업들과 각종 연구기관들이 대거 포진해 유기적인 가치사슬을 형성하고 있다.
완벽한 입지를 자랑하는 완주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지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완주군의 ‘수소경제 중심도시’를 향한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총 60억 원을 투자한 이곳의 충전능력은 국내 최대 규모인 시간당 110kg의 충전용량으로 건설됐으며, 1시간에 수소승용차 22대 또는 수소버스 3대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을 자랑한다.
전국 최대 규모이자 전국 최초의 승용·상용차 충전소라는 중첩된 의미와 나름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날 행사는 수소 특화산업 육성을 통해 ‘수소경제 중심도시’ 도약을 꿈꾸는 완주군의 야심찬 출발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완주군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소 시범도시를 추진하고, 수소 특화단지 조성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수소 산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축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소 시범도시’ 사업은 올해부터 향후 3년 동안 군비 72억5,000만 원을 포함한 국도비 등 총 320억원을 투자, 주거와 교통, 인프라 관리, 기술과 지역산업 개발에 적극 나서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완주군의 수소산업 미래 비전은 전북도의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과 함께 1 플러스 1이 2가 아닌 3이 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