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임대사업 신장세 매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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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임대사업 신장세 매년 2배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2.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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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완주군 농업인 임작업 대행, 6억원 절감효과

완주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매년 2배의 신장세를 기록하면서 빠르게 정착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특히 농업인의 임작업을 대행해주면서 작업비를 크게 절감시켜주는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78종에 502대의 농기계를 구입하여 3개소(고산, 구이, 삼례)에서 임대사업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하는 완주군의 농기계임대사업은 지속적인 이용률 향상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1년에 1~2회 밖에 사용하지 않는 농기계를 많은 돈을 들여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물론, 농기계 수리비도 지출하지 않고 저렴한 사용료로 임대기계를 사용할 수 있으면서 농가들로부터 갈수록 호응을 얻고 있다.

2010년의 경우 3개 사업소에서 2,416대의 임대실적을 보여 농작업을 일반 기계를 소유한 농가에 대행시켰을 때 대비 6억여원의 절감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완주군은 지난해까지 농업인들의 농작업 중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임대농기계를 대상으로 가입했던 보험이 자체동력으로 움직이는 관리기, 경운기 등의 일정기종에만 한정하여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맹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는 농가가 농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시 신체상해를 보상하는 ‘농업인 안전공제’에 가입한 농가에 한하여 임대농기계를 대여키로 했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김복기 소장은 “임대농기기계 사업은 영세소농의 농작업비를 줄여 농가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필요한 기종은 매년 보완하고 농업인이 좀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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