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학생들의 그림이 중국 대륙을 매료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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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학생들의 그림이 중국 대륙을 매료시키다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0.06.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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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의상을 입은 각국의 어린이들에게 풍물복장의 한국 어린이가 인사를 하는 한 장의 그림이 중국 대륙을 매료시켰다.
18일 완주군에 따르면 ‘우정(友情)’을 주제로 한 ‘중국 강소성 국제청소년 회화전’에서 화산중 1학년인 김희주 양이 출품한 ‘안녕, 친구들!’ 작품이 전 세계 17개 국 1,000여 점 중에서 30명에게만 주는 1등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또 이예원(완주중 1년) 학생이 2등을, 박성해·강혜원(완주중 1년) 학생이 3등을 각각 수상하는 등 완주군에서 작품을 출품한 10명의 청소년 중에서 무려 4명이 상위권 수상에 랭크돼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학생들의 작품 출품은 완주군과 지난 99년에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강소성 회안시와의 인연을 계기로 이뤄졌으며, 선정된 수상작들은 중국 강소성 내 주요 도시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수상 학생은 모두 완주군인재육성재단이 운영하는 ‘중국어학교’ 출신으로, 고산면에 있는 완주군인재개발관에서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토요일 4시간가량 중국어 학습을 지도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군은 중국 주최 측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근 수상을 통보해옴에 따라 지난 17일 수상자와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 전수식을 가졌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과 회안시의 자매결연 체결 20주년이 되는 해에 출품했던 학생들의 작품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과 중국 강소성 회안시는 지난 1999년 자매결연 체결을 한 이래 문화교육 분야에서 다양하게 상호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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