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과 여름방학 고려, 7월 말부터 배송 시작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해 미사용한 무상급식비를 활용해 지역사회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2차 농산물 현물 꾸러미를 배송하기로 했다.
도와 교육청은 22일 14개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지원 대상 218천명 학생 가정에 제2차 농산물 현물 꾸러미를 7월말부터 배송한다고 밝혔다.
도내산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또한 시·군 여건에 맞게 다양하게 구성하는 등 각 시·군 학교급식협의회를 거쳐 품목구성을 결정해 꾸러미를 받는 학생 및 학부모의 만족도를 한층 더 끌어 올릴 계획이다.
2차 농산물 꾸러미는 배송되는 농식품의 안전성을 고려하여 장마가 끝나는 7월 말에 배송을 시작해 학생들의 방학 기간인 8월 중순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절기에 배송되는 점을 감안해 보냉 기능이 가미된 꾸러미 상자를 사용하고, 저장성이 떨어지는 엽채류 등은 제외하고 저장성이 높은 품목으로 구성해 부패 및 변질을 방지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또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 꾸러미 배송을 위해 신속한 배송체계가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판단 아래 4개 택배사와 협약해 당일 생산 물량은 당일 배송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저장성이 높은 농식품으로 꾸러미를 구성하고 배송체계 또한 강화해 변질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1차(우체국, 농협물류)때 배송을 맡았던 2개 사에서 CJ 및 로젠택배를 추가해 4개 사로 확대하고, 각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생산된 물량을 당일 배송될 수 있도록 배송체계도 강화한다.
앞선 지난 5월,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은 무상급식비를 활용해 218천명 중 주소록 제공에 동의한 21만3천명의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에게 1차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를 배송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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