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이콧하는 미래통합당 국민 무섭지도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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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이콧하는 미래통합당 국민 무섭지도 않나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6.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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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3차 추경 예산안이 제출된지 20일이 된다.

1차 추경이 13일, 2차 추경이 14일 만에 국회에서 처리된 것보다 속도가 확연하게 떨어져 지연되고 있다. 이처럼 3차 추경처리가 속도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잘 알다시피 21대 국회 개원과 연동돼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일자리와 유동성의 위기를 겪고 있다. 여야를 떠나서 국회가 참으로 면목없는 짓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3차 추경은 대부분의 사업이 각기 수혜자들이 정해져 있다. 급한 용도가 있다는 말이다.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등 114만 명에 대한 1인당 150만원의 지원, 실업자 40만 명에 대한 월평균 150만원 실업급여 지급, 경영난에 처한 업체에 58만 명 일자리 유지를 위한 필요예산이다.

그밖에도 55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미래지향적 일자리 희망 12만 명에 대한 지원과 저소득층 4만 8,000명에 대한 가구당 123만원씩의 긴급지원, 소상공인 100만 명에 대한 1,000만 원 자금 긴급 지원 등 각 예산에 사업과 수요자들이 지금 추경 통과와 재원자금 지급을 절박하게 기다리고 있다.

이렇듯 절박하고 간절한 많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바로 국회의 역할이고 정치의 소명일 것이다. 또한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 21대 국회의 국민들이 바라는 국회상일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미래통합당은 허송세월을 보내지 말고, 21대 국회의 신속한 개원과 3차 추경에 협조하면서 안보와 민생 현안들에 대해 소신껏 논의·처리하길 요청한다.

갖고 싶은 것을 얻지 못했다고 나머지도 다 가져가란 식의 투정부리는 듯 한 역대급 국회보이콧을 하는 미래통합당의 행태는 국민들이 더 이상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미래통합당의 자성과 국회개원에 적극 협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국민을 지치게 하는 통합당의 시간 끌기를 더는 국민들은 지켜볼 수 없다. 더 이상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이제 국가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선택하고 결정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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