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침령산성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오는 26~27일 한 자리에 모인다.
후백제학회(회장 송화섭)와 전라북도, 장수군, 국립전주박물관 (관장 천진기, 군산대학교가야문화연구소 (소장 곽장근)은 26~27일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장수 침령산성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발표 후에는 유병하(前 국립중앙박물관)를 좌장으로 하여 지정 토론자와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을 통해 ‘침령산성은 후백제의 산성인가?’라는 주제를 되짚어 본다.
둘째날에는 ▲2부 침령산성의 보존과 활용 이라는 주제로 ?전북 동부지역 관방유적의 현황과 그의미 (곽장근, 군산대학교), 침령산성의 정비와 활용방안 (남해경, 전북대학교), 침령산성의 사적지정을 위한 과제 (고용규, 전라남도 문화재위원) 등 3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장수지역은 최근 고고학적 발굴성과를 통해 고대 백제와 신라 사이에서 힘의 자웅을 겨뤘던 반파국이 자리했던 각축장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그 주요 길목인 방아재를 지키는 역할을 침령산성이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침령산성은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원형의 대형 우물지가 3개가 확인되며 목제유물, 철제유물, 다양한 토기류 등이 확인되어 당시의 시대상을 잘 반영해 주고 있는 중요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소독과 참석자 마스크 착용, 안전거리 준수 등 철저한 생활 속 거리두기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장영수 군수는 “학술대회를 통해 고대문화의 역사성이 재조명 될 것”이라며 “장수군의 격과 장수가야의 역사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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