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안전 수칙으로 코로나19 끝장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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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안전 수칙으로 코로나19 끝장내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6.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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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청정지역이라 불리는 전북에서 또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도내 신규환자 4명이 발생하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22번째 확진환자로 알려진 여고생의 감염원을 대전 50번과 55번 확진자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대전시 역학조사반이 전북도 역학조사팀으로 보내온 GPS 추적 등에 따라 대전 50번, 55번 확진자가 지난 12일 전주에서 방문판매 설명회 후 음식점에서 식사한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도내 22번째 확진자가 같은 날 해당 음식점에서 머물렀던 시간과 일정부분 겹치는 것으로 전북도가 추정하게 된 배경이다. 이에 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대한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방역수칙을 강화했다.

송하진 도지사까지 나서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업종에 대한 방역단계를 기존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 단계 강화하고 이행점검을 지시했다. 도내에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가 발생해 도민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 따른 부득이한 조치라고 보여진다.

집단감염 위험시설 등 3밀 업종 관계자 뿐 아니라 이용자도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해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에 함께 나서달라고 호소까지 했다. 이는 방문판매업소 발 확진자가 대전을 거쳐 전북 22번 환자와 동선이 일부 겹침에 따른 조치다.

불법 방문판매 업체의 경우 ‘떳다방’ 등을 통해 단기간에 고객을 유인하고 잠적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를 양산하고 소비자 보호에도 취약하다. 이번 감염원의 결과는 다중시설에서의 접촉이다. 따라서 식당에서 음식물 섭취 외 마스크 착용, 가급적 대화를 자제하고 방판업소 운영자와 종사자, 이용자도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간과해서는 안될 일이 있다. 수개월 간 코로나19 방지와 치료를 위해 피나는 사투를 벌이고 있는 공무원, 의료진, 구급대, 자율봉사대 등이다. 이들의 피땀 어린 노고가 없었다면 전북의 청청지역은 이미 날아가 버렸을 것이다. 이들에게 더 이상 희생을 강요하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가 요청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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