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의회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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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의회 만들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6.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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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광역의회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한결같이 전북발전을 위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하지만 녹록치 않다.

도민들은 광역의회와 기초의회의 차별화와 그 기능에 대해 궁금하게 여긴다.

즉, “도 단위 의회가 과연 인구 300만도 채 안 되는 예산과 행정 감시를 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 지자체 인구 2만 5,000명에 군의원도 선출하고 광역의원도 선출한다.

이른바 ‘무늬만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것으로 사실상 광역과 기초의회 구성이 국내 상황에 맞는가에 대한 물음표에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온갖 부정부패, 도덕성 결여 등 타의 모범이 돼야 할 의원들이 앞다퉈 손가락질을 받고 있어 ‘의회무용론’이 나오는 것이다.

국민적 불신이 팽배하고 기초의회의 기능을 광역의회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정치와 행정여건 상 광역의회를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도의회 제11대 의장단에 선출된 의원들의 행보에 도민들이 눈여겨보고 있다는 점을 항시 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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