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LED가로등 설치로 전국 최초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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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LED가로등 설치로 전국 최초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도전
  • 허정찬 기자
  • 승인 2020.07.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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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도로 가로등 교체사업 협약식을 가지며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는 켑코에너지솔루션(주)(사장 배성환)과 6일 에너지효율화 사업의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에너지효율화 사업은 군산시의 주요 도로의 가로등을 LED로 교체하고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분을 상쇄배출권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도로조명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사업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례다.
군산시는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켑코에너지솔루션(주)이 약 25억원을 선 투자하고, 제조사와 시공사가 LED가로등 약 4,500여 등을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사업으로 평균조도는 12룩스에서 22룩스로 2배 정도 밝아졌으며, 10년간 10,610tCO2의 상쇄배출권 취득과 함께 배출권 판매를 통해 약 3억4천만원 정도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협약에서 켑코에너지솔루션(주)은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자사 수익 중 50%를 군산시에 무상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이로써 10년간 군산시는 2억2천만원 정도의 수입이, 켑코에너지솔루션(주)은 1억2천만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한다.
이 사업을 통해 군산시는 주요 도로를 LED가로등으로 밝혀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 효과와 함께 에너지 절감 사업도 진행하면서, 추가로 세입도 발생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게된다.
켑코에너지솔루션(주) 측은 “도로조명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신청은 전국 최초로 진행됨에 따라 충분한 검토로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이며, 금번 군산시와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지자체와의 에너지 절감 사업에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라고 했으며,
이삼규 건설과장은 “이번 사업은 도로조명과 연계해서 처음 시도되는 만큼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인증 및 등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향후 타 지자체 및 유관기관들의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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