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최근 진안 마이산명인명품관에서 진행된 첫 번째‘명인과 함께 하는 날’이 관광객 100여명이 호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마이산명인명품관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4인 4색 명인, 명장과 함께 하는 전통공예 시연 및 체험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천연염색, 자수, 민화, 한지뜨기 총 4개 분야에서 작품 만드는 과정을 직접 시연하고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천연염색은 치자가루와 강황가루를 1시간 이상 끓인 물에 나만의 방식으로 묶은 하얀 손수건을 넣어 30여 분간 담그게 된다. 노랗게 고운 물이 들면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말리면 하나뿐인 나만의 손수건을 만들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천안에서 왔다는 4인 가족은“마이산을 관람하다 우연히 들른 명인명품관에서 색다른 체험을 하니 너무 즐겁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명인명품관에서는 매월 첫째주는 천연염색(오후 1시~3시), 둘째주 전통자수(오후 1시~5시), 셋째주 전통민화(오후 1시~3시), 넷째주 한지뜨기(오후 1시~3시) 시연된다. 오는 11일에는 파우치에 전통자수 수놓기, 18일에는 부채와 보석함에 그리는 민화, 25일에는 전통한지뜨기 시연과 초지액자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마이산명인명품관은 전통공예 명인들의 공예작품을 한 공간에서 시연, 전시,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부채동, 한지동, 자수동 3개동에 약 6천여 점의 다양한 공예 예술품이 전시돼 있다. 또 한지, 원목, 섬유, 가죽공예, 채색 등 30여개가 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300여 명이 동시 체험 가능한 시설이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