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재해위험 높은 노후 저수지 긴급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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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재해위험 높은 노후 저수지 긴급점검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0.07.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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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등급 이하 저수지 민관합동 전수 점검해 긴급 보수.보강 추진
노후도 및 재해위험 우려 저수지 누수탐사 등 정밀조사 계획

 

전북도가 13일부터 31일까지 도내 B등급 이하 저수지 2,014개소(시.군 1,647, 한국농어촌공사 367)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한다.
현재 저수지 안전점검은 각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 담당직원 등의 시설물 관리자가 저수지 안전점검 매뉴얼에 따라 부재별 외관조사를 실시해 시설물의 각 부재로부터 발견된 상태변화를 근거로 하여 안전등급을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 담당직원이 시험가동 및 육안조사만을 통해 저수지 누수 여부, 지하 구조물 노후도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정확한 저수지 안전등급을 평가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해소하고자 전북도에서는 B등급 이하 저수지에 대해 각 시.군 및 농어촌공사 담당직원들 외에 저수지를 직접 사용해 저수지 상태를 수시로 파악할 수 있는 마을주민(저수지 하류부 인접 경작자, 마을 이장 등)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마을주민을 포함한 민관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재해 피해 우려가 있는 저수지는 긴급 보수.보강 등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 긴급점검 결과에 따라 재해 우려가 있는 저수지에 대해서는 전북도와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이 표본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설물 노후도 및 재해 위험우려 저수지에 대해서는 전국 최초로 저수지 안전점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예산을 투입해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주요부재 등에 대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 연차적 계획을 수립, 보수.보강을 추진하고 안전등급을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점검 방법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주요 부재에 대한 신속한 보수.보강 추진과 동시에 정확한 저수지 안전등급을 평가해 재해위험 요인을 사전 방지하는 등 노후 저수지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도내 노후 저수지 긴급점검을 통해 재해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필요할 경우 정밀조사 등을 실시해 재해 피해 우려가 있는 저수지는 신속히 보수.보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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