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소방서, 전광석화 인명구조 든든한 해결사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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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소방서, 전광석화 인명구조 든든한 해결사 맹활약
  • 신은승 기자
  • 승인 2020.07.16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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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 구조훈련 신속조치 체계, 전문·첨단화 국민 안전욕구 충족

 

1991년 김제소방서 개서, 1996년 김제소방서 119구조대가 발대했다. 김제소방서 119구조대가 발대 한지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 화재진압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인명구조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119구조대는 이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다양한 업무를 전개하면서 소방업무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 119구조대는 ‘88서울올림픽’ 개최에 맞춰 그해 8월 창설됐고, 올림픽이 개최된 전국 7개 대도시에 ‘119 특별구조대’를 설치한 것이 시초였다. 재난현장에서의 인명구조 활약상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전국으로 확대되며 성장했다. /편집자주

김제소방서 구조대는 조창현 구조대장을 축으로 1팀당 5명씩 3팀으로 구성돼 있다. 구조대원 9명으로 출발해 현재는 16명의 구조대원이 활동하고 있고, 총 903점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기동용장비 55점, 일반구조용장비 357점, 산악구조용장비 136점, 수난구조용장비 62점, 화생방 및 대테러구조용장비 29종, 측정장비 17점, 절단구조용장비 12점, 중량물작업용 장비 13점, 탐색구조용장비 4점, 파괴용장비 20점, 보호장비 104점, 보조장비 6종으로 다양한 유형의 재난사고에 대응하고 있다.
1년에 구조출동 2,589건, 구조처리 2,142건, 268명을 인명구조하고 있다. 주요 출동건으로는 교통사고, 벌집제거, 동물구조, 산악 및 수난구조 및 화재진압 순이다.

□강단 있고 멋진 김제소방서 16명 구조대원의 활약상

▲2020년 한껏 증가한 구조 출동
2020년 김제소방서 구조·구급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구조출동건수 521건으로 하루평균 구조출동은 6건 출동했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구조출동 건수는 521건으로 15.3%, 실제 구조건수(처리건수)는 447건으로 26.6% 증가했고 구조인원은 64명으로 36.2% 증가했다.
유형별 구조건수를 분석하면 전체 출동건수 중 교통사고가 30.4%(136건)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동물포획 18.7%(84건), 화재출동 13.4%(60건) 등이 뒤를 이었다. 교통사고 출동의 경우 구급대와 공동대응 현장활동이 늘어나면서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여지며 동물포획 출동은 시민의 안전의식 확대에 따른 출동 신고건수 증가를 요인으로 보고 있다. 구조를 요청하는 사례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팀으로 움직이는 조직적 훈련
훈련탑에서 119구조대 팀 전술 향상을 위한 조직적 구조훈련을 실시한다.
수직구조훈련은 추락·실족·고립 등 기타 사고를 대비한 인명구조 기법을 연마해 신속한 인명구조체계를 확립하고 팀 전술 능력을 향상하고자 됐으며 추락 요구조자 접근 방법, 수평수직 구조기법, 계곡도하 인명구조기법, 구조용 들것 이용한 환자이송 방법등을 숙지하게 된다.
구조대는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위해 대원의 반복·숙달 훈련을 필수 요소로 삼고 지속적인 팀 단위 훈련으로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산악사고 대비 인명구조훈련
등산객 및 행락객 증가에 따른 각종 산악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산악사고 대비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한다. 최근 산림 힐링 및 캠핑 등 여가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면서 실족 추락, 암벽등반 등으로 인한 산악 안전사고 또한 증가하고 있다.

매년 2회씩 산악사고 인명구조 훈련은 모악산관리사무소와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유형의 산악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전문 산악구조기술과 조난사고에 대비한 구조기술 등 특수한 상황에서의 인명구조 기술능력을 배양하는 훈련으로 진행된다. 그리그리, 쥬마, 8자 하강기 등의 산악구조장비 사용법과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입산객이 많고 산악사고도 많은 시기에는 지속적 훈련과 관계기관과의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양한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인명구조활동
지난달 11일 오후 10시 36분에 김제시 검산동 고가도로에서 차 대 시설물 단독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고가도로 보행자로와 가드레일에 승용차가 끼어 있어 요구조자는 차량에 신체 일부를 전혀 움직 일 수 없는 상황으로 자력 탈출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신속히 출동해 유압스프레더를 이용해 요구조자를 구조 한 후, 2차 사고예방 및 주변 장애물까지 제거했다.

▲구조대원 응원하는 시민 메시지
구조대원 고경진, 박승권, 이호섭, 박병선, 남궁철 대원의 신속하고 친절한 구조서비스로 김제소방서 홈페이지‘칭찬합시다’코너에 감사의 글이 장문으로 게시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4월 11일 백산면의 딸기 하우스 인근을 지키고 있는 사나운 개 2마리가 위협적이어서 주변을 지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개 포획을 위해 119에 신고한 건이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은 먹이로 개를 유인 한 뒤, 개 포획장비를 이용해 으르렁거리는 개의 목을 제압하고 단단한 천으로 덮은 뒤 된 목줄을 제거했다. 목줄을 제거한 개는 상처가 심해 피와 농양이 가득했다. 통증으로 개는 더 사나워지고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게시글을 올린 민원인은 인근에 거주하면서 부모님과 자녀들이 이동에 불편을 느껴 119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급박한 상황에서 전문가답게 완벽한 일 처리와 친절한 마무리에 감동을 느껴 글을 올리게 된 배경을 전했다. 구조대원은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각종 재난상황 대비 변화 박차
119구조대 발대 초기엔 신속한 구조가 금과옥조(金科玉條)였다면 지금은 추가 손상 최소화를 구조활동의 최우선으로 여긴다. 각종 재난유형별로 대응하기 위해 항공구조대와 119특수기동대를 갖춘 119특수구조단이 창단됐고 산악사고와 유해화학물 사고를 전담토록 한 것도 국민 기대 수준에 다가가기 위한 변화된 구조시스템이다.
국민들의 다양한 안전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전 구조대에 전문인명구조사를 배치해 구조역량은 더욱 강화하고, 모든 구조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구조장비 확충도 시급한 과제다. 어떠한 재난 현장에서도 완벽한 구조가 가능하고 국민들의 감성까지 보듬을 수 있는 김제소방서 구조대원은 구성원 모두가 값진 보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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