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있는 교육으로 머물고 싶은 김제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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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있는 교육으로 머물고 싶은 김제 만들다
  • 신은승 기자
  • 승인 2020.07.21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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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준비반 11명 합격생 배출 서울 지평선장학숙 개관 온라인 학습 도우미 가정방문 안내

 

박준배 시장은 열악한 교육 및 취업환경으로 인해 이동·청소년·청년층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며 이러한 인구 감소가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져 자칫 실의에 빠져 있을 시민을 위해 취임 당시부터 교육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 왔다.  지역의 인재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달려온 박준배호의 지난 2년 여간의 성과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전국 지자체 최초 김제시 공무원 준비반
11명의 합격생, 김제시의 청년취업 성공 프로젝트

전국 지자체 최초 공무원시험 준비반은 작년 3월 개강 이후, 11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며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운영 초기만 하더라도 이렇게 큰 성과를 내리라고는 누구도 기대하지 못했다.
박준배 시장은 노량진으로 향한 청년들이 지역으로 돌아와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면서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공무원시험 준비반을 공약사업으로 내걸었다.
공무원시험준비반은 타 취업지원과의 형평성 논란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공무원 수험준비를 위해 유명 수험학원가로 유출되는 인구가 상당하며 시민이 원하는 취업분야에서 실제적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시민이 수혜를 직점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과감하게 사업을 추진했고, 놀랄만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공무원시험준비반은 공무원 시험에 첫발을 내딛는 학습자를 고려해 노량진 강사들이 직접 강의하는 직강반, 기존에 공무원시험을 준비했던 학습자를 고려해 매니저로 해금 관리를 받으면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한 관리형독서실반, 그리고 직장인, 대학생, 주부 등 시·공간의 통제를 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동영상반 등 3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1회 이상 전문 컨선턴트로부터 1:1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받으며, 학습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자들의 만족도를 제고시켰다.
수강생은 2년 이상 김제에 주소지와 거주지가 있는 시민, 시민의 배우자 및 자녀로 시험을 통해 선발하되,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기회균등 전형 10%와 관내고 졸업생을 위한 특별전형 10%를 지정 선발해 사회적 배려계층의 취업 장벽 해소 및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있다.

 

▲인재양성의 요람 김제지평선장학숙(서울장학숙)
서울 속 김제청년들의 새로운 보금자리
지난해 8월 내고장 학교 보내기 실현을 위한 장학사업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김제지평선장학숙(서울장학숙) 건물 매입을 완료하고, 올해 3월 개관함으로써 지역교육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역 인근에 위치해 있는 김제지평선장학숙은 인근에 서울시립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 주요대학들이 밀집되어 있고, 지하철 회기역에서 5분거리, 버스정류장까지는 1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접근성이 매우 양호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1,467㎡ 규모로 1인 1실 총 59개 호실로 돼 있으며, 특히 각 호실에는 책상과 침대를 비롯한 세탁기, 냉장고, 주방시설, 옷장, 화장실, 인터넷 전용회선 등이 완비돼 있으며, 사용료는 호실 규모에 따라 월 18∼20만원이다.
관내고 출신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지역인재들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학부모들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 및 지역경제 손실을 완화시키고 있다. 또한, 지역 선후배와 함께 지내는 것은 서울살이에 익숙하지 않은 김제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선배가 후배를 이끄는 선순환 체계를 통해 김제의 미래를 이끌 훌륭한 인적 자원으로 성장할 것이다.
한편, 김제지평선장학숙 입사생들은 최근 본인들이 받은 수혜를 지역사회에게 나누어 주고있다. 동대문구의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학습·인성·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1:1 멘토링을 수행하며, 지역과 함께 어울려 살아간다는 공동체의식을 배우고 있다.
 

 

▲코로나19 속 전국 지자체 최초 온라인 학습 도우미 일석이조
학생에게는 학습지원을,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김제시는 코로나19 장기화 속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온라인 학습도우미사업을 진행해 전라북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 학습지원은 김제시에 주소를 둔 컴퓨터 활용이 가능한 청년들이 김제교육지원청과 학교를 통해 신청한 초등학생들에게 1인 1가정 방문을 통해 온라인 접속방법과 학습요령 안내 등 학생들에게는 온라인학습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청년들에게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이 힘든 시기에 경제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운영한 사업으로 학생 98명, 도우미 66명 총 164명이 참여했다.
사상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처음 시도하는 원격수업으로 교육부, 학교(교사), 학생들(학부모)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온라인 개학에 대한 부작용이 곳곳에서 언급되던 때, 지자체 최초로 운영된 온라인 학습 도우미사업은 온라인 개학에 대한 김제 시민들의 불안감을 종식시켰다.
또한, 조손, 다문화 가정 등의 정보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학습환경 격차를 최소화하고 교육지원 영역을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 19로 취업이 힘든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 및 새로운 형태의 공공일자리 모델을 제시했다.
민선7기 2주년 박준배호는 유난히 ‘최초’라는 타이틀이 많았고, 63%에 머무르던 관내고 진학률을 73%까지 끌어올린 가시적인 성과들도 이루어냈다. 하지만 박준배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더 큰 김제시의 미래를 그리기 위해 눈앞의 성과보다 먼 훗날의 김제를 생각했다”며, “지난 2년은 지역인재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고 교육 및 취업으로 떠난 청년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정착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초석으로 앞으로도 김제시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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