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 고속도로 사매2터널 교통사고 수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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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완주 고속도로 사매2터널 교통사고 수사 결과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0.07.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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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17일 12시 20분경 순천-완주고속도로 상행선 사매2터널(65.9K) 지점에서 32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한 교통사고 수사결과가 밝혀졌다.

이날 사고는  운전자 등 42명의 인명피해(사망5, 중상6, 경상31)와 차량 32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하였다.

사고 원인은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 사상자에 대한 구호활동을 시작으로 관련기관 (국과수 등 42명)과 합동으로 조사를 진행하였다.

   사고현장 터널 내 CCTV, 사고차량 블랙박스, 운전자 등 관련자 진술, 도로교통공단 사고 분석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번 사고는 사고 발생 지역에 갑자기 폭설이 내려 눈이 쌓이고 도로가 결빙된 상태에서, 일부 운전자들이 도로교통법상 감속 규정을 지키지 않고 과속하거나, 안전거리미확보, 전방주시태만 등 안전운전의무를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초 연쇄 추돌사고를 야기한 운전자 2명에 대해서는 도로교통법위반 (사고후미조치) 혐의로 입건하여 조사하였고, 안전운전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운전자 등 10명에 대해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입건하여 조사를 진행하였다.

 이 중 혐의가 인정되는 운전자 6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고, 입건된 차량 운전자 중 사망 또는 종합보험에 가입한 운전자 등 6명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 예정이다.

  한편, 고속도로 관리주체(한국도로공사)의 업무상과실에 대해서도 검토하였으나, 제설작업 실시, 소방시설 및 비상상황실 운영 등 관련 매뉴얼에 따라 업무상 주의의무를 소홀히 한점이 발견되지 않아 내사 종결하였다.

 한편 경찰관계자는 “도로관리주체가 고속도로, 터널 등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더 세심하게 관리해줄 것을 촉구하였으며,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교통안전에 취약한 도로에 대해서는 교통안전 시설물 등이 지속적으로 설치·관리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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