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은퇴 이후 새로운 삶을 꿈꾸는 신중년 세대를 위한 인문학 강연을 연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0 도서관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신중년 세대를 위한 심화인문강좌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도서관 지혜학교’는 전북지역 대학의 인문학부 교수들을 초청해 고학력·전문직 은퇴세대 등 신중년 세대의 주체적 인문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으로, 시는 최용호 전북대학교 철학과 교수와 함께 ‘철학적 사고를 통한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총 12회에 걸쳐 강연과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박남미 전주시립도서관장은 “이번 도서관 지혜학교가 인생의 제2막을 시작하는 신중년 세대들에게 도서관의 문화적 가치와 삶의 지혜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이를 통해 신중년 세대들이 새로운 삶의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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