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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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8.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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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 지난 7월 중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이어 전북에서 벌써 다섯 번째 환자가 발생됐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첫 사망환자는 고창군의 90대 할머니로 텃밭, 비닐하우스 등 밭일을 하고, 발열, 피로감,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여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대학병원에서 치료받다가 결국 사망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낸다.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 및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조기 인지와 치료가 중요하다.
SFTS 매개는 작은소피참진드기다.
SFTS는 2013년 국내에 첫 발생사례가 확인된 이후 2018년까지 총 866명(174명 사망)의 환자가 확인됐다. 
도내에서는 2015년 2명, 2016년 3명, 2017년 10명(2명 사망), 2018년 13명(6명 사망), 2019년 18명(5명 사망), 올해 현재까지 3명(1명 사망)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에 대한 예방수칙이 필요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예방법은 농작업, 나물채취,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으로는 작업 및 야외활동 전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해 입고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 입는다. 
진드기기피제 사용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는게 상책이다.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해야 하며 즉시 목욕하고, 옷을 갈아 입는게 좋다.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도록 해야한다.
만약 진드기에 물리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에 이르는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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