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지난 7월 중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첫 사망환자는 고창군의 90대 할머니로 텃밭, 비닐하우스 등 밭일을 하고, 발열, 피로감,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여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대학병원에서 치료받다가 결국 사망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낸다.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 및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조기 인지와 치료가 중요하다.
SFTS 매개는 작은소피참진드기다.
SFTS는 2013년 국내에 첫 발생사례가 확인된 이후 2018년까지 총 866명(174명 사망)의 환자가 확인됐다.
도내에서는 2015년 2명, 2016년 3명, 2017년 10명(2명 사망), 2018년 13명(6명 사망), 2019년 18명(5명 사망), 올해 현재까지 3명(1명 사망)의 환자가 발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예방법은 농작업, 나물채취,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으로는 작업 및 야외활동 전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해 입고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 입는다.
진드기기피제 사용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는게 상책이다.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해야 하며 즉시 목욕하고, 옷을 갈아 입는게 좋다.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도록 해야한다.
만약 진드기에 물리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에 이르는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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