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황토땅에서 자란 달콤한 ‘고구마’ 첫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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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황토땅에서 자란 달콤한 ‘고구마’ 첫 수확
  • 김종성 기자
  • 승인 2020.08.0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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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업 현실에도 불구하고 농가들이 열정을 가지고 황토땅에서 재배한 햇고구마를 3일 첫 수확했다.
전 지역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군은 서늘한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고구마가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특히 고창은 게르마늄과 미네랄 등 영양이 풍부한 황토 땅에서 자라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일반적으로 고구마는 정식 후 150일이 자라야 수확이 가능하나, 속성재배기술(비닐멀칭 후 이중터널 설치)을 도입해 한 달 정도 앞당겨 수확하게 되면서 여름 휴가철에 맞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인기를 끌 전망이다.
고창군은 1,185농가에 1,250㏊의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명성으로 고창군 대표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햇고구마 첫 수확 현장에는 유기상 고창군수, 임정호 고창군의회 부의장, 조규철 고창군의회 군의원, 진기영 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장, 김민성 대성농협장,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해 농가 의견을 수렴하고 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햇고구마 수확에 들어간 고창황토배기 청정고구마영농조합법인(대표 서재필)은 속성재배면적 65㏊를 한달간 수확해 햇고구마 1,500톤을 전국 이마트와 도매시장으로 1㎏당 4,000원에 출하해 고소득을 올릴 예정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업 현실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다”며 “국내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최고의 품질로 명성을 날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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