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통문화전당은 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시 1관에서 ‘扇(선), 풍류’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전주를 대표한 공예품 중 하나인 부채를 소재로 한 이번 특별기획전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4인이 참여해 단선, 합죽선, 윤선 등 총 18점의 부채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기획전에 초대된 작가는 전북무형문화재 10호 엄재수, 방화선, 박계호 선자장과 제 151호 이신입 낙죽장의 작품으로, 오랜 세월 연마해온 기술과 장인 특유의 노하우로 만든 부채들이다.
네 명의 장인은 같은 분야의 길을 걸어가면서도 고유의 특성을 간직한 작품 세계를 가지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이번 전시를 통해 부채에 담긴 옛 조상들의 정교한 기술과 기법을 소개하고 부채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의미를 뒀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지역 무형문화재의 부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라며 “아름다운 색채와 여러 형태의 부채를 통해 잠시라도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시 1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관일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산업팀(063-282-8886)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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