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천 하류에도 1급수 지표종인 버들치와 쉬리, 수달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이는 전주시가 상류에 비해 오염도가 높은 전주천 하류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시는 전주천 하류 지역의 여름철 악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7월까지 총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전주천·삼천의 합류지점인 서신동 금학보에서 만경강 합류점인 구보까지 약 7㎞ 구간을 대상으로 수질악화의 원인을 밝히고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전주천 국가하천구간 수질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6월 금강유역환경청 공모에서 연구과제로 선정돼 국비로 추진된다.
특히 전주천 하류 수질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히는 국가하천구간에 위치한 신풍보 등 5개 보가 유수의 흐름을 막아 보에 쌓이는 오니토(오염퇴적토)의 성분 및 퇴적량등에 대해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 수질오염원을 배출하는 도로와 농지, 공사장 등 비점오염원의 유입 여부, 하수관의 잘못된 연결로 인한 하수 유입 등도 조사키로 했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오는 2022년까지 실시되는 ‘전주천 전주지구 하천환경 정비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익산지방국토청에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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