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금강벼룻길' 명승지정 준비 착착
상태바
무주 '금강벼룻길' 명승지정 준비 착착
  • 백윤기 기자
  • 승인 2020.08.09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람·강물소리 어우러진 1.2km 힐링코스 마실길 신청

 

무주군은 지난 1일 무주 금강벼룻길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지정으로 문화재청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부남면 대소리에서 굴암리 율소마을 약 1.2km에 이르는 금강벼룻길이 국가지정문화재로 거듭날 전망이다.

조항산 자락에 위치한 무주 금강벼룻길은 일제강점기 시대 부남면 대소리에서 굴암리 율소마을을 이어주는 마을통로로 활용됐다.
특히 벼룻길은 바람소리와 강물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는데다, 벼룻길 사이사이에 다래넝쿨을 비롯한 금낭화, 울음넝쿨로 장식돼 있어 봄철이면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여름철이면 매미소리와 바람소리, 강물소리도 함께 벼룻길을 걸으면서 체험할 수 있어 국내 최적의 ‘힐링코스’의 마실길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여기에다 부남면 봉길마을 주변 구박받던 며느리의 사연을 담은 각시바위는 마을주민들이 정성껏 정으로 쪼아만든 터널이 만들어져 있어 문화·예술적 가치로도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1년 4월 1일 무주군 향토 문화유산 제1호에 지정된 금강벼룻길이 문화재청문화재 위원회와 관계전문가들의 사전 심의와 현지조사 후 타당성이 인정되면 오는 12월 문화재로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금강벼룻길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될 경우 현행 자연환경을 유지하면서 생태체험형 아름다운 경승의 문화재로 보존한다는 계획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