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P-120정 명예로운 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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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경, P-120정 명예로운 퇴역
  • 이옥수 기자
  • 승인 2020.08.2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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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부안해경 소속 25톤급 경비정 P-120정이 지난 21일 마지막 경비 임무를 끝으로 퇴역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97년 3월 30일 건조돼 24년간의 해상치안 임무를 마치고 퇴역하는 P-120정은 2016년 목포해경서에서 부안해경서로 이동 배치돼 부안 고창 연안해상 치안 임무와 형사 기동활동을 수행했다.

길이 18.7미터, 폭 4.4미터, 배수량 25톤인 P-120정은 지난 24년 동안 약 235만 킬로미터(지구를 약 다섯 바퀴 항해한 거리)를 항해했으며, 1,500여 척의 불법 선박을 검거했다. 5명의 경찰관과 2명의 의경대원이 탑승하는 P120정은 1995년 취역 이후 서해에서 약 248여 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불법 행위 단속, 대간첩?대테러 작전, 응급환자 이송, 해양오염 사고 대응 등 해상 치안 임무를 묵묵히 수행했다.
퇴역하는 P-120정의 마지막 정장 백남철 경위는 “P-120정은 크기는 작았지만, 속도가 빠르고 얕은 바다에서도 기동할 수 있어서 부안해경의 마당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며 “그동안 P-120정을 거쳐간 경찰관과 의경대원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무사히 임무를 완수했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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