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건의원 "정동영·정세균 손 맞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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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의원 "정동영·정세균 손 맞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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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3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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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신건 의원(전북 전주 완산갑·무소속)은 "지역의 정치발전을 위해 정동영 의원(무소속)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손을 맞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31일 오전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는 민주개혁세력이 모두 다 같이 화해하고 통합하라는 것"이라며 "적어도 이 지역의 대표 정치인인 정세균 대표와 정동영 의원이 갈라 서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2012년 대선에서 민주개혁세력이 패배한다면 그것처럼 불행한 일도 없을 것"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장기적으로 통합해서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정동영 의원이 민주개혁세력의 중심 세력에 서야 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전북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본인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서도 "출마할 당시 전주시민들에게 민주당에 들어가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저는 반드시 민주당에 들어가야 한다"며 "전주에서 국회의원하는 명분은 마지막 여생을 전주 발전을 위해 쓴 다는 것이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당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무소속의 한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신 의원은 "무소속이 좋다. 누가 오라 가라 안 하고 참 좋다"면서도 "앞으로 '무소속이니깐 힘이 없다'면서 어려움이 뒤따를지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전주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전주 발전을 위해 저를 비롯해 정동영(전주 덕진)·장세환 의원(전주 완산을)과 힘을 합치려 한다"며 "장관 하나를 만나더라도 한 사람이 만나는 것보다 세 사람이 같이 만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때로는 연합이 필요하다. 전주 발전을 절대 혼자의 힘으로는 안된다"며 복당에 대한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했다.

그러면서도 신 의원은 "소아병적으로 나는 민주당이고 저 사람은 무소속이다는 식으로 편을 갈라서는 안된다"면서 "전북의 11명 국회의원이 모두 단합해서 새만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는 등 전북 발전을 위해 다 같이 밀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 공천 등 전주 완산갑 지역의 정치 역학관계에 대해서도 그는 "복당이 되든 안되든 지역위원장 맡든 안 맡든 제가 전주에서 처음 출마했을 때처럼 과연 전주시민을 위해 정말 분골쇄신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이런 차원에서 지방의원들도 후보를 정해야 한다고 본다"며 "지역위원장이 되든 안되든 이런 기준은 확실히 지킬 것이다. 그래서 이런 분들이 후보로 나왔을 때 저의 모든 것들을 걸고 이 분들의 당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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