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주인의식만이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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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주인의식만이 살길
  • 엄범희
  • 승인 2009.08.3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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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살리기는 민․관․사회단체 등 모두가 관심을 갖지 않으면 미래가 없습니다. 지역경제살리기는 나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입니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나서야 할 때입니다.”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마지막으로 (사)전북경제살리기 도민회의 전주지역본부(본부장 김채원)가 8월 31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김완주 도지사의 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 주요 내용은 15동안 전북연합신문의 ‘나들이 명강’에 영상과 함께 올림>

소식에는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해 최규호 도교육감, 송하진 전주시장, 김택수 전북상공회의소 회장, 정웅기 전북경제살리기 도민회의 공동대표, 박규선 도교육위의장, 최찬욱 전주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식전공연에 이어 전북경제살리기 도민회의 소개, 김채원 전주지역 본부장 임명장 수여, 이사장 인사, 송하진 전주시장 환영사, 김완주 도지사 축사, 최규호 도교육감 축사, 최찬욱 전주시의회 의장 축사, 결의문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채원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학계와 경제, 사회단체 그리고 연구기관 등 대표와 전문가, 시민 등을 중심으로 출범했다”며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역량과 활성화를 도모하면서 전주시의 경제활력화를 위해 실질적인 역할을 할수 있는 시민운동기구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는 한국의 문화, 정신을 뜻한다”며 “한바탕 문화지만 전주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바탕 해보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완주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주시가 제일 잘하는 경제살리기 본부가 되어 타지역의 밴취마킹 대상이 되길 바란다”며 “그 지역 경제는 결코 나만의 일이 아니고 우리 모두의 일”이라며 “기업유치는 노사분규가 발생했을 때 주인의식을 가지고 도민모두가 나서 해결책을 찾아내는 등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기업인들이 걱정없이 전북으로 발을 돌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경제살리기는 기업이 하지만 기업이 모든 것을 다 할수 없고 노사분규 등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아일랜드의 노사분규 극복 방법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최규호 교육감도 축사에서 “경제는 전주가 잘되어야 전북이 잘되듯이 교육도 전주교육이 잘되어야 전북교육이 잘된다”며 “전북이 낙후지역이 아닌 선진지역이 되고, 희망의 땅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모두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찬욱 시의장 역시 “전북경제의 1/3은 전주에 있다”며 “마지막으로 전주에서 개소식을 갖게 된 것은 전주시의회가 전주시의 발목을 잡지 말고 잘 도와 야 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역설했다.

(사)전북경제살리기 도민회의는 △지역발전과 지역경제에 대한 주요현안 협의 및 방향제시 △신노사문화 정착운동 추진 △지역갈등 해소와 해결 △지역현안에 관한 도민의견 결집을 주도한다는 취지에서 발족한 단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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