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세계로 생동하는 선진농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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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세계로 생동하는 선진농업 육성
  • 이옥수 기자
  • 승인 2020.08.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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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과 한몸으로 호흡하는 부안군농업기술센터

미래로 세계로 생동하는 부안군 농업의 미래를 위해 오늘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며, 새로운 청사 신축을 위해 한걸음 더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취약계층 농업인의 불편함도 함께 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임대료 50% 인하 및 농기계 임대운송 서비스 개시  
농업인의 불편함을 온몸으로 함께하는 부안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현재 본소(상서면)와 남부권, 동부권의 3개소에 201종 927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7,000여 건에 달하는 임대 실적으로 농가들의 영농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 5월 20일부터 관리기 등 16종 109대의 농기계를 1톤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영농현장까지 운송해주는 운송 서비스를 상서면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운송 서비스 시행으로 임대사업소가 없는 원거리 농업인들과 농기계 이용이 불편했던 취약계층 농업인 모두가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를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50% 인하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4,000만원 가량 농업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청사신축 숙원사업 해결-과학영농시설 건립 추진  
농업기술센터 청사는 그동안 농업인들의 숙원사업으로 열악한 시설로 인해 불편함을 토로하던 농업기술센터가 드디어 과학영농시설 건립사업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첫발을 내딪게 됐다. 9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8,354㎡ 부지에 지하 1층과 지상 3층, 연면적 3,600㎡ 규모로 2021년까지 건립 추진중에 있다. 사무공간, 농산물가공실, 정보화 교육장, 스마트팜 교육장, 토양검정 분석실 등을 비롯해 행정, 문화, 복지,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과학영농 시설의 건립으로 더욱 밀접한 농업인과의 소통은 물론 정보교환의 장을 마련해 농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형 개방적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농업인의 새소득 작목 육성·연구를 위한 새기술 실증시범농장 운영  
상서면 통정리에 위치하는 새기술 실증시범농장은 3만6,245㎡(3.65ha)의 면적에 조직배양실, 친환경미생물 배양센터, 불가사리자원화센터 등의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불가사리 액비 자원화 센터에서는 불가사리 68M/T을 수매해 ‘불팜’(유기농업자재)이라는 상표명으로 130M/T의 액비를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에서는 매주 2회 유산균등 5종의 유용미생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감자 조직배양묘 또한 매년 10만주 보급해 부안군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에 일조하고 있다.
한편 새기술 실증시범농장에서는 유채 지역적응 연구시범포도 운영중이다. 유려, 경관용 중모7003 등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품종 채종포와 단교 80~83호, 목포 127호~132호 등 계통선발된 신품종의 지역적응연구포가 조성돼,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와 함께 지역적응시험을 통해 부안 1,000ha의 유채단지에 순도높은 국산종자를 확보해 점진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한 딸기농가 현장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딸기양액  조성, 배지관리, 생리장해 등은 물론 딸기재배의 핵심인 육묘기술보급에 초점을 맞추어 전북농업기술원과 더불어 7회에 걸친 농가 컨설팅을 추진해 부안딸기가 안정적인 소득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산, 들, 바다를 두루 갖춘 제2의 고향 부안

인생 제2막을 준비하는 귀농귀촌들인들을 위한 귀농귀촌협의회가 2012년 창립되고, 2015년 농업기술센터에 귀농귀촌팀이 신설되면서 귀농귀촌인들과 더욱 밀착된 행정을 펼쳐나가고 있다. 귀농창업자금 지원, 농가주택 수리지원, 맞춤형 귀농기술교육,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 귀농귀촌 활성화사업, 멘토멘티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귀농정책을 마련해 지역민과의 원활한 교류활동과 화합을 도모해 제2의 고향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과 정책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2013년부터 지금까지 4,900여 세대, 6,300여 명의 귀농귀촌인이 부안군에 둥지를 틀었다 .

▲농산물 종합가공 지원센터 건립 등 농촌융복합사업 추진  
부안군 푸드플랜 종합계획 수립과 연계해 농촌진흥청에 공모추진중인 농산물 종합가공 지원센터는 농산물의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농산 가공품 개발로 위생안전이 확보된 안전한 가공품 생산을 지원하게 되는 사업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생산 농산물의 가공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을 꾀하고 있는 부가가치향상 농식품가공 창업지원 사업은 2018년부터 매년 4농가에 대해 시설지원 및 가공장비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부안군 대표 효자작목 오디뽕산업 육성  
전국 최초로 오디뽕 표준재배매뉴얼을 연구 확립·보급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오디 생산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누에타운, 참뽕연구소, 참뽕공동 가공센터를 중심으로 핵심기술을 제공하고, 다양한 참뽕제품을 생산하며, 전국 양잠산업을 선도해가고 있다.
또한, 오디생과, 뽕주, 뽕와인, 오디즙, 오디잼, 오디식초, 뽕잎차, 상지차, 누에환 등 오디뽕나무 전체를 상품화 하는데 이미 성공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부안에서만 맛볼수 있는 뽕잎바지락죽, 뽕잎칼국수, 뽕잎비빔밥, 뽕잎고등어, 뽕빵, 뽕만두, 뽕찐빵 등은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수 있는 제품으로 주변 관광 맛집 메뉴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홍잠생산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청년농업인 및 학습단체 육성으로 전문경영인 양성  
부안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농업인(만 39세 이하)은 560여 명으로 전체 농업인의 약 4%를 차지하고 있다.   
부안농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젊은 농업인들에게 작은 발걸음을 뗄수 있도록 5억원(군비)의 사업비를 확보, 10명의 영농정착 의지가 강한 청년농업인을 선발해 1인당 5,000만원(보조 70%, 자부담 30%)을 지원해 정착기반 구축에 필요한 농작업기계 및 시설 등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본부(연합회 포함)등 3개 단체가 농업인 학습단체로서 활발히 활동을 하면서 부안농업의 기반을 이어가고 있다. 이 학습단체들은 자체 영농교육, 선진농가견학, 각종 봉사활동 등을 통해 선진 영농정보를 공유하며 서로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한편, 새로운 작목 개발과 발전적인 미래농업을 위해 1년과정의 친환경 벤처농업대학(3개과정) 운영은 물론 머신퀼트, 목공 등 여성농업인의 문화 생활 및 전문자격등 취득을 위한 다양한 교육(5개과정)도 실시하고 있다.
이렇듯 부안군 농업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강성선 부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내년까지 완공될 과학영농시설 건립 및 2023 새만금 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먹고, 들고갈 상품을 세트화 하는데 전직원 전력을 다할것이며, 또한 농업인이 만족하고 농업소득이 향상돼 살기좋은 부안 만들기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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