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활동, 대민소통이 먼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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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활동, 대민소통이 먼저이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8.3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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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활동은 자유이다. 
그들은 예배를 드리는게 생명이라 한다. 

교회 입장에선 맞을지 몰라도 시민들의 눈높이에는 맞지 않는다. 
바이러스는 과학으로 물리쳐야 한다. 
종교인도 이 땅에서 정해져 있는 공간을 공동체로 구성해 살아가기 위해선 소통이 먼저이다. 
무엇이 옳고 그름을 떠나 매우 상식적으로 행동하고 말해야 한다. 
의료행위 없이 병이 치유되고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않는다고 우겨대면 이 세상 두려울게 없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우겨댔던 이들도 결국 바이러스 침투를 막지 못하고 국가와 의료진에 생명을 구걸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그들이 믿는 신이 다 고쳐주고 막아준다면 의료진의 의료행위를 거절하고 국민의 세금을 축내면 안되는 것 아닌가. 
방역에 적극 협조하는게 대민소통이다. 
국민들은 긴장하고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개인위생활동에 전념하지만 종교인으로 하여금 선의에 피해를 보게 된다면 영적인 새 삶을 구하기 위해 교회당을 찾는 일은 없을 것이다. 
바이러스는 비판의 대상이 아니다. 
모두 힘을 합쳐 이겨낼 대상이며 종교인과 비종교인을 따로 구분할 순 없다. 
작금의 종교인들이 보여주는 상식 이하의 행태를 보면서 실망을 넘어 분노의 대상이 됐다. 
결국 영적인 공간이 아닌 상업행위였다는 방증이 아닌가. 
이익을 대변하는 집단이 너무 이기적이다. 
그러한 행위를 정치라는 열차에 태워 자신들의 입장만을 고집하는 것은 스스로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전북지역은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바이러스는 종교나 신앙을 가리지 않고 침투한다.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위험한 환경 속에서 서로를 다독이며 위로하면서 이겨내야 한다. 
인간과 신의 중보자로 불리는 교황 역시 비대면 예배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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