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보편적·상식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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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보편적·상식적이어야 한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9.0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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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국내 정치는 어두웠던 긴 터널을 지나 대민과 직접적인 소통이 시작됐다. 
보수와 진보라는 양축의 정치 환경은 협치는 고사하고 합리적과 보편적, 상식과 거리가 먼 정치행위를 보여 왔다. 

철저한 진영논리로 이분법적인 잣대를 들이댄 것은 후진국형 정치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민심은 180석의 공룡 정당을 탄생시켰다. 
이는 지루한 말싸움과 비상식적인 정치행위에 직접적인 민심의 칼을 뽑아든 것이다. 
국민의 눈높이에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문제라면 과감히 정도의 길을 걸어가라는 국민의 명령이다. ‘아니면 말고’식의 정치행위를 용서하면 안 된다. 
이낙연 새 대표가 지향해야 하는 것은 정도의 길을 걸어갈 것을 주문한다. 
갈등은 해소돼야 하지만 대를 위해 소는 희생이 불가피하다. 
행정수도를 이전시켜 세종시를 확장한다고 한다. 
확장이 아닌 분산정책을 촉구한다. 논산훈련소(육군제2훈련소)를 산악지역으로 이전시키고 익산과 논산을 아우르는 행정수도를 완성하는게 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일 것이다. 
한-일관계 역시 풀어야할 숙제이다. 
철저한 반성과 통찰이 전제돼야 한다. 용서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하는 것으로 아베내각 이후 관계설정을 위한 밑그림도 설계해야 한다. 
무엇보다 북한문제이다. 민족의 숙제를 단시간에 풀어내기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통일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올 수 있어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아울러 한국전쟁에 참여한 16개국 중 대한민국의 도움이 절실한 동맹을 살펴보는게 국가 간 도리일 것이다. 
이번 16개국에 마스크를 보낸 것은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믿음을 보여준 것으로 참 잘한 정책이다. 
얼마나 고마워하고 세심한 것까지 잊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오히려 감사하다. 국민 혈세를 이렇게 쓰는 것에는 반대할 명분이 없다.  
나라를 구해준 것에 더 많은 지원정책과 감사를 표해야 한다. 
어려운 곳에 내수성 기업을 운영해 파병군인 자녀에게 기술·기능을 습득시켜 파병가족으로서 남다른 기회를 보장해 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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