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지난달 31일을 마지막으로 여름철 해수욕장 운영을 종료했다.
이를 위해 군에 따르면, 올해 7월 11일 변산과 모항, 격포와 고사포, 위도 등 관내 해수욕장 5개소가 일제히 개장을 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지난달 17일까지 총 38일 간 운영됐으며 폐장 후에도 이용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지난달 31일까지 안전과 방역관리를 연장 운영해 역대 최장 운영기간을 기록했다.
특히 군은 이용객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갯벌체험을 함께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코로나 19 청정지역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부안군은 해수욕장 내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고 올해부터 물놀이구역을 따로 설정·운영하고 입수시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하며 야간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새로운 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코로나 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인원과 시설을 확충하고 출입통제와 발열검사 실시, 전자출입시스템(QR코드) 설치·운용, 안심 스탬프 소인 등 철저한 방역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수십만 명의 인파가 이용했음에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나 코로나 19 감염사례가 없는 성과를 일구어냈다.
권익현 군수는 “지역주민과 유관기관· 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안전하고 청정한 해수욕장을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침체한 지역경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고 말하며 해수욕장을 여름 한철 이용하는 곳이 아닌 4계절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관광휴양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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