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행동 국민적지지 얻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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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행동 국민적지지 얻지 못한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9.0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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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와 맞서 이를 퇴치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것과 달리 그들만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의료계 싸움은 결코 국민적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휴업을 하는 의료진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결국 이익집단에 불과하다는 여론이 늘고 있다. 

도내 전공의들은 휴업에 참여가 미비했지만 이번 전북대의과대와 원광대병원 등이 사직서를 제출해 의료공백이 우려된다. 
이번 의료계의 휴업은 명분이 없다. 농촌의료진의 확보와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을 양성하는데 일부 정치인은 여기에 편승해 ‘돌팔이 양성’을 운운하며 국민을 기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소문이 진심이 아니기를 기대한다. 
제약회사 영업활동을 하면서 서울 수도권 대형종합볍원 의사 및 교수에 거액의 리베이트를 지급해 오다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설마 했던게 사실로 증명될 경우 의료계 즉 대형종합병원 교수들의 민낯을 가리기 위해 전공의를 앞세워 경찰수사를 무마하기 위한 동맹휴업이 아니냐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정부와 의료계가 합의된 약속을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깨버리면서 엉뚱한 문제를 들고 나와 교섭을 무산시켜 더 의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제약회사는 의사가 해외 세미나에 참석할 경우 모든 경비를 지원하고 또한 국내 여가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불법을 자행해 오다 이번 경찰에 적발된 것이다. 
결국 이러한 행위는 의료수가를 높이고 국민의 의료부담이 되는 것이다. 
전공의가 무슨 힘이 있어 진료행위를 거부하겠는가. 
모든 행동의 뒷배는 종합병원 교수가 있기에 가능하다. 
정부는 의료단체가 국가를 운영하는게 아니다. 
아픔은 있겠지만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 어려울수록 돌아가고 원칙이 무너지면 안된다. 
당장 의료진 공백으로 환자가 고생은 하겠지만 고통의 시간이란 터널을 지나야 썩은 환부를 도래내고 도덕성을 회복할 것이다. 
정부는 의료진의 집단사표를 전격적으로 받아야 한다. 
국시도 예정대로 치루는 원칙을 보여줘야 한다. 
국가 인재양성에 노력하는 더 많은 젊은 의사들이 많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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