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 감염정보 문자 알림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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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 감염정보 문자 알림시스템 도입
  • 이준호 기자
  • 승인 2020.09.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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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에 따르면 119구급대원이 이송한 환자가 감염병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 여부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도입돼 운영 중에 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지난달 21일 소방청은 질병청 감염병정보와 구급활동정보시스템을 연계한 프로그램 ‘감염병 정보 SMS 알림시스템’을 개발·구축했다.

신고자의 감염병 이력을 구급대원에게 사전 통보해주는 시스템은 2017년 도입해 시행 중이지만, 이송 후 감염 여부 판정 결과를 알려주는 기능은 없었다.
이번 알림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질병청으로부터 감염자정보를 송신받아 소방청 U119 데이터베이스 저장한 뒤 질병청 감염자 전화번호와 소방 구급활동정보시스템 환자·보호자·신고자 전화번호 정보 조회 및 일치 확인 여부를 체크하고, 감염 여부를 신속히 이송한 구급대원·서 담당자에게 핸드폰 문자로 전송해주는 방식이다.
알림 대상은 고위험체 감염병 11종으로 탄저, 바이러스성출혈열, 두창, 보툴리눔독소증,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신종인플루엔자, 야토병, 신종감염병증후군(코로나19포함), 중동호흡기중후군(MERS), 페스트 등이다. 
서비스 도입으로 이송한 환자의 감염 여부를 지금보다 빨리 확인할 수 있어 구급대 운영에 필요한 조치가 더욱 신속해졌다는 게 소방서의 설명이며, 아울러 익산소방서는 구급 담당자를 포함한 전 구급대원 72명의 핸드폰 정보를 구조·구급활동정보시스템에 지정해 신속한 감염병 정보 파악이 가능해졌다.
전미희 익산소방서장은 “최근 현대사회에 감염병 등 전염성 질환이 급증해 구급대원들의 감염성 질병 및 유해물질 등 노출이 잦아졌다”며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신속한 감염병 질환을 파악해 구급대원 2차감염을 막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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