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사망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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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사망사고
  • 허정찬 기자
  • 승인 2020.09.0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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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5시 50분경 군산시 소룡동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전기용광로에 연결된 산소공급용 고압호스 연결부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이 생겨 호스가 빠져 떨어지면서 최모(45)씨의 왼쪽 머리를 가격해 사망하는 산재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최씨는 작업 대기 중이었고, 안전모를 쓰고 있었으나 모자가 없는 부위를 타격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발생 후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은 해당 공정에 대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이번 근로감독을 실시해 정확한 사망 경위와 안전조치 사항을 조사하고 위법한 사항이 있으면 행정 조치할 예정이다.
이에 노동안전관련 단체인 ‘전북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은 “고용노동부는 사고조사가 형식적이지 않게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중대 재해에 관해 철저히 조사를 진행해야 하며 책임자를 처벌하라”며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를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실태에서,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은 3년 연속 위반명단에 오른 500인 이상 사업장 2곳 중 하나였으며, 2015년에는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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