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10일 발효미생물 10종의 캐릭터에 대한 3D 모델링을 완료하고, 민간에서도 적극 활용활 수 있도록 배포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2004년 개발했던 장류캐릭터 5종이 시대 감각에 뒤떨어져 현대감각에 맞게 이번에 새롭게 리뉴얼하고자 했다.
장류와 미생물의 특성을 철저히 분석해 캐릭터별로 성격을 부여했다. `발효 in 순창왕국`이라는 주제로 스토리텔링화 작업도 마쳐, 영유아나 학생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스토리는 순창왕국에 `발효`라는 힘을 일찍 깨우친 고추장 국왕이 있고, 그 아래 공주와 기사단, 마법사를 발효균과 장류를 접목한 캐릭터를 개발했다.
이를 개발한 당시인 지난 2월에는 2D형태로 모델링을 완료해 종이나 홈페이지 등에만 단순 이미지를 삽입해 활용해 왔다. 이에 한계를 느낀 군은 3D형태로 새롭게 모델링을 통해 조형물이나 캐릭터 인형 제작 등 활용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특히 민간에서도 3D 프린터 보급률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이번에 개발한 3D 모델링 파일을 이용한 자체 생산이 가능해, 군은 발효미생물 캐릭터를 활성화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홈페이지와 소통앱 등에 배포해 음식관광산업, 군·주민 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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