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화 자원 활용 ‘돈’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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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화 자원 활용 ‘돈’이 보인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9.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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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군산항을 통해 쌀과 자원을 수탈했다. 
지금도 군산지역에는 많은 근대건물이 산재해 있다. 

그간 예산이 없어 개발을 못했던 게 약이 됐다. 
이번 전주시의회 김남규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근대문화 자원 활용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전주는 조선왕국의 발상지이고 후백제의 도읍지이다. 
그럼에도 사실 조선왕조의 유산은 그다지 많지 않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후백제문화로 눈을 돌리게 되는데 후백제역사는 짧은 기간에 찬란했지 물려줄 문화유산은 그다지 산재해 있지는 않다. 
사람들은 조선왕조와 후백제의 문화유산도 볼거리지만 100여 년 전부터 시작된 근대유산에 관심이 많다. 
공감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역사공부 자료이다.
전주 관내에도 근대문화유산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화산동 선교사지역과 100년 넘은 서문, 남문, 엠마오병원 등 기억하고 반성해야 하는 유산이 있다. 
일제의 수탈과 민족말살정책에 광복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했던 유산과 천주교 박해 흔적은 사실 로마교황청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목포시의 경우 근대문화유산을 잘 활용해 역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군산과 김제지역의 경우도 근대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해 후손에 교육과 역사의식자료로 물려줘야 할 것이다. 
여기에 한국전쟁 이후 고아와 문해인들의 교육을 목적으로 설립한 금암동 숭실학교는 당시 열악한 시설에서도 교육을 통해 근대화를 이룩하겠다는 설립자의 의지도 살펴 볼 수 있다. 
지금은 초라하고 보잘것없지만 피난시절 천막학교를 연상하면 그 시설을 통해 많은 기술과 기능인이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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