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 굴절사다리차 활용 외상환자 신속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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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 굴절사다리차 활용 외상환자 신속 구조
  • 이준호 기자
  • 승인 2020.09.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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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서장 전미희)가 굴절사다리차를 활용해 신속한 대처로 20m 높이 공사장에서 부상을 입은 요구조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50분경 목천동 소재 철길 공사장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의 다리 위로 쌓아둔 철근이 떨어지면서 ‘사람이 다쳤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되었다. 

신고 지령을 받은 익산소방서 인화펌프, 남중구급대, 119구조대, 굴절사다리차는 7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확인 결과 사고현장은 20m 철길 공사장 다리 위로 현장 접근을 위해서는 소방차량이 약 4~5km를 돌아가게 돼 자칫 시간이 지체될 경우 골든타임 확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였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대원들은 신속히 굴절사다리차를 사고현장 근처에 부서시킨 후 바스켓에 구급·구조대원을 태워 사고현장으로 올라가 요구조자(김모씨 53세, 남)의 우측 발목 부상 부위에 거즈를 활용해 지혈한 뒤 부목을 대고, 응급처치 후 안전하게 지상으로 내려왔다. 
응급처치 뒤에는 남중구급대가 요구조자를 신속히 익산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형선 구조대장은 “굴절사다리차를 활용한 적극적인 인명구조로 요구조자의 부상악화를 막을 수 있었다”며 “현장접근이 어려워자칫 시간이 지체될 경우 부상이 악화돼 의식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였으나 모든 대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구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그날의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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