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 유튜브 생중계
전라감영이 조선왕조 500년 동안 전라도를 다스렸던 옛 위용을 드러낸다.
전주시와 전라북도,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위원장 이명우)는 내달 7일 전라감영 현장에서 ‘찬란한 꽃, 천년의 열매 - 전라감영’이라는 주제로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기념식을 개최한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전라감사가 집무를 본 공간이자 전라감영을 상징하는 선화당 등 핵심건물 준공을 알리는 현판제막식, 전주시민과 전북도민들이 전라감영의 미래에 대해 전주시장과 전라북도지사에게 바라는 마음을 담은 희망보감 전달식이 진행된다.
전라감영은 조선시대 때 지금의 전북, 전남, 광주는 물론이고 바다 건너 제주까지 다스린 전라감사가 지내던 곳이다. 부지는 옛 전북도청사 자리다.
약 2년10개월 만에 완료된 1단계 사업은 최대한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원형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져 선화당과 내아, 내아행랑, 관풍각, 연신당, 내삼문, 외행랑 등 핵심건물 7동이 복원됐다.
이에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규모로 기념식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는 채비를 갖춰 전라감영의 역사와 위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전주시민과 전북도민의 자긍심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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