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온라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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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온라인 시상식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0.09.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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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18일 오후 8시 30분 ‘제2회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수상자로는 ▲부르키나파소의 전통가면보존회인 아사마(ASAMA) ▲멕시코의 전통 수공예 보호단체 엔지오 임팩토(NGO Impacto) ▲베트남의 므엉족 문화 공간 박물관장 히우 덕 뷰(Hieu Duc Vu) 등 2개 단체와 1명이 선정됐다.

먼저 아사마는 사라져가는 전통가면에 담긴 문화를 지키고 이와 관련된 무형의 유산을 사회에 알리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다. 특히 지난 1996년부터 2년마다 가면과 예술의 국제 페스티벌인 ‘페스티마(FESTIMA)’를 개최해 전통가면과 문화를 보존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엔지오 임팩토는 치아파스 지역에서 수공예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의 소득을 늘려 경제적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해왔다. 직조기술을 가진 장인들이 여성 직업훈련을 통해 수공예품을 생산·판매함으로써 전통기술의 보존과 활성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양성평등,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히우 덕 뷰(Hieu Duc Vu) 씨는 산악지대 소수민족의 문화를 보호하고 있다. 므엉족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의례와 생활사를 전시하고 전통공연을 기획해 대중들에게 전통을 널리 알려왔다.
시는 수상자 선정을 위해 (사)무형문화연구원과 함께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무형유산 관련 전문가·연구자·단체·기관·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했다. 수상자는 27개국 39개 팀의 후보 가운데 적격여부 심사와 심사위원회 심의, 후보자 검증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한편 전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43명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국립무형유산원과 아태무형유산센터도 둥지를 틀고 있어 무형유산의 보고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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