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적상면 삼유리부터 무주읍 용포리 구간의 삼유천이 재해방지를 위한 개선복구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4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이 구간(12.7km) 개선복구사업에 국비 포함 총 255억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약 8km 구간의 제방과 호안을 조성하고 1.5km 구간의 홍수 방어벽을 설치할 계획이다. 교량과 보, 낙차공 등도 재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제는 재해로 인한 피해와 복구가 반복되는 비효율적 재해대책에서 벗어나 근본적 재해방지대책이 추진돼야한다”라며 “열악한 재정여건 상 군비만으로는 충당이 힘든 만큼 국비 확보에 주력해 무주군 곳곳에 재해방지대책이 스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선복구사업 대상지가 된 구간은 제방고가 낮고 통수단면이 부족한 상습 호우피해 지역으로, 지난 8월 7일부터 9일까지 집중됐던 호우로 삼유천이 범람해 농경지 3.5ha, 주택 217동 침수, 하천 제방 및 호안 0.44km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그간은 여건 상 기능적 복구만 이뤄지다보니 피해가 반복되는 악순환을 겪어야했다”라며 “근본적인 복구가 필요한 지역이었던 만큼 국비 확보가 절실해 그동안 수해 현장으로, 관련 부처로 뛰어다녔고 결국 개선복구사업 대상지 선정이라는 결실을 거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