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 SK투자, 관광개발계획 승인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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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내 SK투자, 관광개발계획 승인 환영한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9.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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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새만금에 국내 대기업 최초로 SK컨소시엄에서 2조 원을 투자한다는 낭보가 들려왔다. 
하루 전 15일에는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의 개발계획이 승인되기도 했다.

그간 인고의 시간을 보상받듯, 이어지는 즐거운 소식이다.
새만금 최초의 대기업 투자를 크게 환영하며 이를 대규모 투자유치의 신호탄이라고 생각한다.
2018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새만금재생에너지비전선포와 그린뉴딜 정책 등에 맞추어, 새만금을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단지로 주목받게 하는 등, 전북도의 과감한 결단도 대규모 투자를 이끄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SK컨소시엄의 투자도 이루어질 수 있었다.
재생에너지산업에 지역의 주민과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역상생방안 마련을 주도해 발전수익이 지역에 환원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전북지방정부는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잼버리 유치, 새만금사업법 개정 등을 이끌었으며, 이를 통해 새만금 개발 가속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 세계 청소년들의 큰 축제인 2023 스카우트 잼버리를 새만금에 유치함으로써, 도로·공항·항만·철도 등 SOC 개발이 혁신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새만금사업법을 근거로 설립된 새만금개발공사에서는 2024년 완료를 목표로 국제협력용지 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래의 새만금을 어떠한 시설들로 구성할 것인지, 선택지를 넓히는 결과를 만들었다.
부족한 투자 환경에도, 새만금만의 차별화된 장점 발굴을 위해 제도를 개선하는 등 새만금 투자유치를 이어가는 힘이 되고 있다. 
그간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민간 기업들이 투자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새만금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제공이라는 인센티브 발굴을 통해 낮은 임대료와 장기간의 안정적인 임대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왔다. 
이번 SK컨소시엄의 투자도 태양광 발전사업권을 투자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이라는 새로운 인센티브 발굴의 결과이다. 
관광 분야에서도 수요자 중심의 사업추진을 통해 신시야미 지구의 개발기본계획이 승인됐으며, 새만금 홍보관 인근 명소화부지 관광개발사업도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공항이 포함된 트라이포트 교통체계 구축은 새만금의 투자 여건 개선과 함께, 전북의 위상을 한 차원 높일 전망이다. 
2020년 11월 동서도로를 시작으로, 남북도로와 신항만, 인입철도와 국제공항이 완공되면, 새만금은 명실상부 동북아시아 교통의 중심지로 역할을 하게 된다.
전라북도는 도민들이 긴 인고의 시간을 가졌던 만큼, 새만금이 본래의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다해야 한다.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제도·인센티브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이번과 같은 대규모 투자를 이끌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과 공조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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