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농축산물 원산지 위반 집중 단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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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농축산물 원산지 위반 집중 단속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9.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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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원산지 위반 등 부정유통행위가 추석·설 명절에 집중되고 있다. 
최근 3년간 명절기간 적발된 농산물 부정유통행위 비율은 평균 27.6%로, 매년 평균 3,092건 전체의 1/4 수준의 부정유통행위가 명절기간에 적발됐다. 

2018년부터 금년 8월까지 농축산물 부정유통행위 적발 건수는 총 1만 1,203건에 달한다. 
농축산물 부정유통행위가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특히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명절을 앞두고 유통·소비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아직 추석 전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적발 건수 중 29.7%로 약 30%에 가까운 659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이는 2018년보다 4.9%, 지난해보다는 1.4% 증가한 비율로 올해는 추석이 지난 후 부정유통행위 적발 비율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여행·외식 등으로 농축산물 유통·소비가 급증하는 휴가철 적발 건수를 더하면 부정유통행위 적발 비율은 더 크게 증가한다. 
올해는 아직 추석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전체 적발 건 중 50%가 넘는 부정유통행위가 설과 휴가철에 집중됐다. 
아직 추석 명절이 지나지 않은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총 적발 건수의 50%에 달하는 2,222건이 적발됐다. 
정부는 매년 농축산물 부정유통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개선된 부분은 없어 보인다.
최근 3년간 업종별 부정유통행위 적발 상황을 봐도 명절과 휴가철에 부정유통행위가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일반음식점이 가장 많고, 이어 가공업체, 식육판매업체 등이었다. 
이중 유통·소비량이 급증하는 명절·휴가철 기간에는 일반음식점이 전체의 39.5%, 가공업체 41.3%, 식육판매업은 무려 51.1%의 적발 건수가 집중됐다.
부정유통행위의 40~50%정도가 농축산물 유통·소비량이 많은 명절과 휴가 기간에 집중돼 있는 것이다. 
정부는 농축산물 부정유통행위 근절을 위해 더 철저하고 세밀한 단속이 필요하며 이에 더해 근본적인 근절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곧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대비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더 철저하고 세밀한 단속이 필요하다. 
농축산물 소비·유통이 급증하는 명절과 휴가철에 부정유통행위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은 원산지 거짓표시·미표시, 축산물이력표시 위반행위 등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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